내용요약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게임 앞세워 총 10종 게임 출격
엔젤게임즈, 기존 서비스 게임 포함 총 5종 게임 공개
그라비티의 지스타 2019 참가 공식 메인포스터. / 사진=그라비티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그라비티와 엔젤게임즈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 참가한다.

슈퍼셀 등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과 구글 코리아, 아프리카TV 등 게임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운 회사들이 대거 포진한 올해 지스타에서 두 게임사의 참가는 한 줄기의 빛이 될 전망이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명 게임사들의 불참 속에서 이들의 참가는 더욱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우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라비티와 대구에 위치한 게임사인 엔젤게임즈가 지스타 2019 참가 소식을 알렸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9 B2C 전시관(B01)에 총 80부스를 마련, 자사 대표 게임인 라그나로크 IP 게임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작들을 대거 공개한다.  

발표 라인업은 그라비티의 대표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17.2 업데이트,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7.0 업데이트와 신규 출시 예정작 8종이다.

신규 출시 예정 게임으로는 MMORPG 장르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Ragnarok Crusade: Midgard Chronicles'와 SRPG 장르인 '라그나로크 택틱스', Story RPG 장르인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Match 3 PUZZLE 게임 'Ms.Naomi’s PUZZLE', GROW 장르인 'Fuddled Muddled'다. 

또한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방치형 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의 새로운 버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오는 30일 지스타 특별 사이트를 오픈하고 전체 부스 콘셉트와 프로그램,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신규 출시 예정인 8종의 게임에 시연대를 마련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엔젤게임즈의 지스타 2019 참가 공식 이미지. / 사진=엔젤게임즈 제공

대구의 중견 게임사 엔젤게임즈도 지스타 2019 B2C 전시관(C01)에 부스를 마련한다. 엔젤게임즈는 '열렙전사'와 '로드오브다이스'를 포함한 신규작 3종을 공개한다.

엔젤게임즈가 공개할 신작 3종은 '프로젝트 랜타디(가칭)', '프로젝트 아레나', '프로젝트 펜디온' 등이다. 프로젝트 랜타디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유즈맵 '랜덤타워디펜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랜덤타워디펜스의 원작자가 함께 개발 중이다.

엔젤게임즈는 프로젝트 랜타디의 메인 콘텐츠인 6인 멀티 대전을 출품할 계획이다. 6명의 이용자가 실시간 경쟁을 하는 방식인 6인 멀티 대전을 모바일과 가상현실(VR) 시연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레나는 엔젤게임즈가 올해 신설한 서울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 4'로 만든 로그나이크 액션 게임이다. 엔젤게임즈는 모바일과 PC 온라인 크로스 플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펜디온은 엔파니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게임으로, 모바일 MMORPG 장르다. 오픈 필드 속 전략과 전술을 특화한 전투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돼, 전략 게임의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와 넷마블, 크래프톤이 부스 참가를 확정 지으며 국내 게임사의 자존심을 지킨데 이어 중견 게임사인 그라비티와 엔젤게임즈의 참가 소식은 B2C관을 가득 메울 국내 게임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9 B2C관 부스 배치도. 그라비티와 엔젤게임즈의 부스 위치. / 사진=지스타 2019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편집=정도영 기자

정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