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국 스포츠 대회에서 욱일기는 괜찮고 문신은 안된다는 일본의 이중성 논란
욱일기.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에 대해 "무시하는 것이 낫다"고 발언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에 대해 "무시하는 것이 낫다"고 발언했다.

24일 일본 현지 매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 회장은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최근 한국의 욱일기 사용 금지 요청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는 올림픽에 반입하지 말라. 이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한국 측의 요청은) 무시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2020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최근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을 개최 중인 일본은 “문신이 야쿠자 등 폭력 집단을 상징해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선수들의 문신을 노출하지 말고 붕대 등으로 가려달라"며 요청했고 결국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주최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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