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같이 펀딩'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같이 펀딩'이 오는 11월 첫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25일 MBC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 측은 "오는 11월 17일 방송되는 13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올 계획"이라며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앞서 '같이 펀딩'은 지난 8월 18일 첫 방송됐다.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공유하고, 시청자들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면서 매회 호평 속에 방영됐다.

나라를 향한 마음을 담은 유준상의 '태극기함'부터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장도연의 '같이 사과' 그리고 멤버들이 한 마음으로 기획한 '바다 같이'까지, 다양한 주제의 상상을 현실로 완성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출연자들의 아이디어는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재미를 전했다. 카메라 안팎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이는 폭발적인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 태극기함은 1~4차 펀딩에서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마감되고, 홈쇼핑 최초 생방송 판매에서도 완판되는 상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총 6만 개가 판매됐다. 오픈 40여 분만에 목표액을 100% 달성하고, 2시간 만에 1억 원을 모은 유인나의 오디오북 펀딩은 25일 기준 2억 5천만 원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에 펀딩을 시작한 '같이 사과'와 '바다 같이'는 오픈 5일 만에 목표 달성률 2000%가 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지속해서 펀딩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의미를 간직한 채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된 '같이 펀딩'이 내년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1을 시청한 많은 배우들과 뮤지션들이 직접 아이템을 제작진에 제안하며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 새롭게 시작될 '같이 펀딩' 시즌2에는 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평소 고민하던 생각과 가치를 시청자들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같이 펀딩'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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