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인 답사단이 여순 일아감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CU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꾸린 대한국인 답사단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국외독립운동사적지 답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저격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중국 하얼빈(哈爾濱) 등 안중근 의거지와 순국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에 모집한 답사단은 독립기념관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CU가 별도 기부금을 후원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올바른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고 애국정신을 기르도록 했다.

답사단 선발은 독립기념관에서 지난 9월 개최한 ‘독립운동사 교육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이뤄졌다. 공모전에 입상한 대학생 25명을 답사단으로 선정해 2박 3일 동안 중국 하얼빈과 여순(旅順), 대련(大連) 등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현장을 방문했다.

대한국인 답사단원으로 참가한 경성대학교 3학년 용경우 씨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발자취를 돌아보며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U는 독립운동역사 알리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사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만3000여 점포에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게시했다. 차제브랜드 ‘HEYROO’를 통해 3·1운동 사적지를 소개했다.

또 CU는 독도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8년째 독도 접안시설 개선사업 등에 쓰일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늘, 독도’ 캠페인을 벌여 독도의 자연환경과 관련된 디자인 상품(패브릭 포스터, 탁상용 달력)을 고객 총 2500명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닭새우, 박주가리, 섬괴불나무 등 독도의 자연을 담은 ‘오늘, 독도 도감’도 제작해 CU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등 업계에서 유일하게 독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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