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이어 최다승 도전하는 '황제'…우즈 PGA 최다승 82승 타이
최연소 이어 최다승 도전하는 '황제'…우즈 PGA 최다승 82승 타이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0.28 10:34
  • 수정 2019-10-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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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8일 끝난 PGA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통산 82승째를 거뒀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연소에 이어 최다승 타이틀도 바라보게 됐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끝난 PGA 조조 챔피언십(97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16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에서 샘 스니드(82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6년프로에 데뷔한 우즈는 그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997년 4월 21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마스터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우즈는 승승장구했다. 1999년 8승(메이저 1승), 2000년 9승(메이저 3승)을 거뒀고, 2009년에도 6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불륜 스캔들로 긴 암흑기를 보냈다.

2012년 3승과 2013년 5승으로 다시 건재함을 뽐내던 우즈는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 저하를 경험했다. 

와신상담 끝에 우즈는 부활했다. 지난해 9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3년 4월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5년 만의 트로피다. 

올해 들어 우즈는 과거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4월 자신의 5번째 마스터스 우승까지 달성했고 이번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밟으며 PGA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우즈가 28일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는 악천후로 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날 전날 마치지 못한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 일부를 펼쳤다. 우즈는 7개 홀을 남겨두고 3타 선두를 유지했다. 

잔여 경기에 나선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13번홀(파3)에서는 아쉽게 버디 찬스를 날렸지만 14번홀(파5)에서 러프에서 시도한 3번째 샷이 홀컵 가까이 붙으면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2위 마쓰야마에 2타를 앞선 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나선 우즈는 버디를 낚으며 82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13언더파 267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 US오픈 챔피언 개리 우드랜드는 12언더파 268타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안병훈(28·대한통운)은 10언더파 270타 공동 8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