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자연주의 트렌드가 여름을 만나 제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사계절 중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밀짚 소재가 휴가 스타일은 물론 일상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밀짚은 뜨거운 햇볕을 잘 막아줄 뿐 아니라 통풍이 잘 되고 무게가 거의 나가지 않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몇 년 새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패피들의 일상에서 잘 보이는 ‘파나마햇’이 보편화되면서 휴가지가 아닌 도심에서도 멋스럽게 밀짚모자로 따가운 햇볕을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에코백의 영향을 받아 밀짚 가방도 여름 한 철 착용하기 적당하다.

밀짚으로 통칭해 부르는 이 소재는 질긴 야자수의 엽맥섬유로 질기고 유연해 모자, 가방, 원예용 바구니, 매트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얼기설기 짜인 구성으로 통풍이 잘 되고 챙은 원하는 만큼 넓게 만들 수 있어 햇볕을 차단하는데 적당하다.

밀짚 가방 역시 면소재 에코백만큼 가벼워 야외 활동에 잘 어울린다. 폼폼, 패치 등 다양한 장식과 패턴의 디테일을 살린 가방이면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패션브랜드 햇츠온의 관계자는 “밀짚 소재의 모자나 가방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인기 제품이다. 폼폼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을 활용하면 패셔너블한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햇츠온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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