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호선 열차 운행 오후 3시10분부터 약 10분간 중단 예정
서울지하철 2호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교통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재난대비훈련을 위해 29일 오후 10분간 운행을 멈춘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 및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와 구로구청이 공동 주관한다. 군, 경찰, 소방서, 보건소, 인근 민간 기업을 포함해 17개 유관기관 470여명과 시민 6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신원 미상의 테러범이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하는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폭발로 열차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며 이후 테러범이 도주 중 인근 현대백화점에 추가로 불을 지르는 시나리오다.

화재 발생 시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방송과 역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긴급 대피한다. 119구조대, 경찰, 보건소, 민간병원 의료진은 화재 진화와 승객 통제, 인명 구조, 테러범 검거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범인이 검거되면 시설물 응급 복구 후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훈련이 종료된다.

실제 운행하는 열차에서 훈련이 진행돼 2호선 열차운행이 오후 3시 10분부터 약 10분 간 중단 예정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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