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9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매출 1조 6,356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5.3%, 18.1%, 28.2%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6126억원, 영업이익 3188억원, 순이익 248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연간전망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수익성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손익이 개선됐다는 게 삼성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관리와 경영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양질의 해외수주를 통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남아 등 전략시장에서 주력 상품인 화공 플랜트 입찰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주에서부터 완공까지 수익성 중심의 철저한 사업 관리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차별화에도 힘써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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