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3번째부터) 에릭 대헤어(Erik S. Daehaer) 록히드마틴 이사회 의장과 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경대학교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한경대학교 한국미래융합기술연구원은 지난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 예측 대응방안 국제 콘퍼런스’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 예측 대응방안 국제 콘퍼런스’는 한국미래융합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경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록히드마틴,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한경대 임태희 총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관점에서 국내외 여러 석학들을 모시고 하는 이번 콘퍼런스가 기후 변화 대응에 실천적으로 대응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경대가 기후변화 대응에 선구적 역할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콘퍼런스는 한경대 임태희 총장과 에릭 대헤어(Erik S. Daehaer) 록히드마틴 이사회 의장이 한국 바람장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도플러-라이다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첫 번째 주제 발언에 나선 공홍진 한경대 한국미래융합기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KAIST 물리학과 교수)은 ‘도플러 라이다를 이용한 바람장 및 미세먼지 이동상황 파악 연구’를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 발언에 나선 하비에르 포카사토(Javier Fochesatto)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교(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 대기과학부 교수 겸 의장은 ‘미세먼지의 국가 간 대기 오염 모니터링 및 영향 평가를 위한 윈드 라이더와 중간 규모 모델링의 결합’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 발언에 나선 데이비드 델런(David Delene) 노스다코타 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Dakota) 대기과학부 연구교수는 미세먼지 항공 측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경대 임태희 총장은 “2015년 파리 기후 협정 이후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2020년은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국토교통부 미세먼지 실증 연구단으로 선정된 한경대는 록히드마틴과 한반도 바람장 연구를 위한 차세대 라이다 개발 협약까지 맺음으로써 미세먼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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