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구중심병원 창업 7건…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발표
복지부, 보건산업 진흥 유공자 10명·우수 혁신형제약기업 4개 포상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올 상반기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서 282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고, 연구중심병원에서 7개 기업이 새로 창업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통해 발표했다. 성과교류회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간다'를 주제로 오는 11월1일까지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열린다.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의 기술이전 계약 건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82건이고, 금액은 305억원이다.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는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갖고 있는 기술이나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지난해에는 464건이 체결됐다. 이화여대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유전자 치료기술을 기술료 1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연구중심병원에서 의사나 연구자가 창업한 사례는 올 상반기까지 7개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유전자치료제업체 네오진팜이, 아주대병원에서는 의료기기개발업체 아스트론 등이 올 들어 새로 생겼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사업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에서 5개 병원에서 60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등 병원 중심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분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해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과 기업 6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4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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