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 /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윤성 기자] 최장수 총리에 등극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하마평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 전 의장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정세균 의장 최측근 관계자는 한국스포츠경제에 “여의도 정가에 돌고 있는 정 의장의 국무총리 입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앞서 지난 29일에도 정 전 의장을 만났지만 국무총리에 갈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낙연 총리가 지난 5월 남미 순방(에콰도르 키토) 때 묘한 발언을 하면서 연말에 총리에서 물러나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정가에 떠돌고 있다. 당시 이 총리는 “정부여당에 속한 일원이기에 거기서 뭔가 일을 시키면 합당한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 총리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상지는 당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출마가 예상됐던 서올 종로가 유력하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전 의장이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이미 역임했기 때문에 국무총리로 가는 모양새가 그다지 좋지 않게 보일 것이라는 시각도 읽힌다.

조윤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