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권상우가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권상우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신의 한 수 2) 인터뷰에서 “촬영이 없어도 매일 운동을 한다”며 남다른 자기관리법을 밝혔다.

이어 “나이를 먹다보니 유연성이 떨어진다. 파워 플레이트 위에서 스트레칭도 한다”며 “오로지 내 꿈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귀수’를 만나게 됐다”고 돌이켰다.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완벽한 액션을 펼쳤다. 거꾸로 매달려 혹독하게 트레이닝하는 귀수의 모습은 실제로 권상우가 감행한 연기다.

그동안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등의 영화에서 액션을 뽐냈던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많은 분들이 내 액션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그것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권상우는 긴 세월 배우로 활동했음에도 “우리나라 영화 배우나 감독님들을 봤을 때 난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며 외로움을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 ‘상우야, 이제 됐어’라는 시기가 오길 기다린다. 그 때 되면 또 하고 싶은 뭔가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내기 바둑이라는 소재로 지난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뭉쳐 선보이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고정을 그린다. 오는 11월 7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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