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31일 대전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했다./산업은행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KDB산업은행은 31일 대덕 연구개발특구 내 대덕 테크노비즈센터에서 수도권 벤처캐피탈, 지역 혁신벤처 생태계 유관기관, 지역소재 스타트업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in 대덕'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성장 주역인 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이번 대덕 라운드는 올해 제주와 춘천, 울산, 여수, 아산, 부산, 전주에 이은 8번째로 열린 지역 스페셜라운드다.

이날 라운드에선 실시간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향기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딥센트‘와 3D 오가노이드 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본인의 모낭 줄기세포를 생산, 이식하는 탈모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애티스랩‘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지역소재 유망 스타트업 4개사가 열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IR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연구개발특구를 통한 테크 스타트업의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로 벤처캐피탈(VC) 대표, 성공 창업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져 지역내 벤처생태계 구성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산업은행은 올해를 'KDB 넥스트라운드'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브랜드 핵심가치를 4차 산업혁명시대 '연결을 통한 도약'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수도권, 글로벌 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대한민국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제2의 벤처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특히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작년 4회에서 올해 각 지역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10회로 확대해 개최해 나가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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