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Overwatch)’의 국내 e스포츠 대회가 확대되고 있다.

▲ 오버워치 영웅들이 전장을 누비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리퍼, 라인하르트, 한조. 오버워치 트레일러 영상 캡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가 e스포츠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전례로 볼 때 향후 오버워치의 파급력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먼저 트위치가 주최하고 버서스 게이밍(Versus Gaming)이 주관 및 제작하는 ‘VSL 오버워치 코리아’가 오는 17일 오후 1시에 개막한다.

대회는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월요일 오후 7시에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방문이 여의치 않은 관람객을 위해 트위치 VSL 오버워치 코리아 채널(http://www.twitch.tv/vsl_ow)에서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 트위치 제공

중계진은 트위치의 간판 스트리머 ‘쥬팬더’ 박성영과 도현성이 맡는다. 도현성은 네이버 게임판에서 ‘도현성의 오버워치’ 포스트를 매주 연재하고 있어 오버워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온라인 리그를 통해 16개 본선 진출팀을 가린 VSL 오버워치 코리아는 4개의 팀이 조별 듀얼 토너먼트로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16강은 TEAM Uniqueness를 비롯해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진다. 1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주 경기에는 A조 편성된 TPM, Unplugged, TEAM GOD, NewTown이 출전할 예정이다.

4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로 전환되며 전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고 트위치는 전했다. 총 상금 규모는 954만원이며 우승 팀에게는 360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18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에게는 ‘VSL 오버워치 코리아 시즌2’ 본선 진출 시드가 부여될 예정이다.

로지텍 코리아는 '로지텍 G 오버워치 토너먼트 챔피언십'을 연다. 6~7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며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로지텍 게이밍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로지텍 코리아 제공

예선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금, 토, 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거점 쟁탈 방식을 기본으로 단판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선을 통과한 32개의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전 대진표 및 진행 방식은 27일 이후 로지텍 게이밍 마이크로사이트와 오버워치 공식 한국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선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화물 운송 방식, 거점 점령 방식, 거점 쟁탈 방식 등 3세트의 게임을 3판 2선승제로 진행해 4개 팀을 가린다.

결승전 및 3,4위전은 오는 21일 인벤 방송국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 내용은 인벤 방송국 채널과 인기 BJ 개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등팀 100만원, 3등팀 70만원, 4등팀 3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고 로지텍 코리아는 설명했다. 4강 진출팀에게는 로지텍 G 게이밍 기어 풀세트(마우스 G402, G502, G900 중 택1, 키보드 G610, 헤드셋 G633)를 증정한다.

▲ 아프리카TV 제공

이 밖에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도 BJ간 e스포츠 대회 ‘KT GiGA 레전드 매치 오버워치 BJ 리그’를 1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은 오버워치 BJ 리그 공식방송국(http://bjmatch.afreecatv.com/)과 참가 BJ 개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가 단기간내 국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팀 기반 슈팅게임과 높은 완성도를 통해 흥행에 성공한 오버워치가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하면서 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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