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포츠단 통한 재능기부·자선 스포츠 대회 통해 기부금 조성 나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2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매직테니스 행사를 가졌다./NH농협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시중은행들이 스포츠 자선대회를 개최해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후원 중인 스포츠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 지원 및 재능기부

3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2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매직테니스 행사를 했다.

‘매직 테니스’는 작고 가벼운 라켓과 말랑말랑한 고무공을 이용해 실제 네트보다 작은 공간에서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농협은행 스포츠단은 일일 강사로 나서 자용모자복지관 한부모·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40여명에게 기본자세와 서브·랠리를 가르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은 “농협은행 매직테니스 행사가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다문화 및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테니스 캠프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풀뿌리 생활체육 교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한국프로야구(KBO)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만큼 이승엽 야구 장학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야구캠프’를 꾸준히 개최해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체육생활 지원에 힘써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강릉 남대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이승엽 드림(Dream) 야구캠프 위드(with) 신한은행’을 개최했다.

이번 야구캠프는 강릉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야구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엽 이사장 및 코치들은 야구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타격·수비 클리닉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강릉 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배트 등 야구용품도 기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꿈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뜻 깊은 행사에 후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프로야구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서 이승엽 야구장학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28일 ‘부산은행 고객초청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BNK부산은행 제공

◆쌀 기부하고, 결식아동 후원하고

KB국민은행의 청주 KB스타즈 농구단은 ‘KB스타즈 리바운드 투게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농구단은 매년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기록되는 리바운드 1개당 쌀 10kg를 기부한다. 기증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주시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로 전달된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28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부산은행 고객초청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지역 결식아동 지원에 나섰다.

자선골프대회가 끝난 후 총 8명에게 전달된 시상금 1000만원은 수상자 명의로 전액 후원됐다. 부산은행은 기부금 1000만원을 별도로 후원했다.

후원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돼 지역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쓰인다.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은 “고객 분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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