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내 인생 관심 좀 꺼줄래?'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턴의 기사에 동료 연예인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애니스턴은 최근 허핑턴포스트에 "짝이 있거나 없거나, 아이가 있거나 없거나 우리는 완전하다”며 “무엇이 아름다운지, 나의 해피엔딩은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타블로이드들이 떠드는 것처럼) 임신하지 않았다. 내 상태는 신물이 났다. ‘저널리즘’, ‘수정헌법 1조’, ‘유명인사 뉴스’라는 탈을 쓰고 매일 같이 스포츠처럼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몸을 부끄럽게 하는 데 신물이 난다”고 넌더리를 냈다.

그동안 타블로이드 언론은 애니스턴과 전 남편 브래드 피트가 아이가 없어 결별했다는 추측기사를 쏟아내곤 했다. 또 애니스턴이 작년 저스틴과 재혼한 뒤에도 그녀의 임신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애니스턴이 드디어 임신을 했다는 기사는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에 애니스턴은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녀의 소신발언에 동료 연예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영화 ‘스위치’에서 애니스턴과 호흡을 맞춘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은 “한방 먹였네”라고 설명했고, 가수 셰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보다 더 그녀가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좋아졌다)”라고 응원했다.
영화 ‘스파이’의 멀리사 매카시는 “100만, 1000만 퍼센트 지지한다. 모든 이들이 여성을 부숴놓는 일을 그만해야 한다”고 전했다.

LA=유아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