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들어 4번째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일본 방문으로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해 일본 출장 일정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일본에 출장을 간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누굴 만나 무슨 사업을 논의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올해에만 총 4번으로 지난 5월 일본 양대 통신사인 NTT도코모·KDDI 경영진들과 만나 5G 사업 협력을 논의했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에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럭비월드컵 개회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일본 통신사인 KDDI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 부회장의 출장 성과로 재계는 평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영상을 통해 “초일류 100년 기업 역사 쓰자”라는 메시지로 회사의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