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0여명에 불과한 페닐케톤뇨증 환자 위해 저단백밥 출시.. 지속된 손해 불구 사회적가치 실현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찬찬찬'프로젝트에 사용할 반찬을 만들고 있다./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CJ제일제당은 회사의 신조인 '공유가치창출(CSV)'의 하나로 오랜 시간 음식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식품 사업의 특성에 맞춰 ‘식품안전과 영양’을 핵심 주제로 소외계층의 결식과 영양 부족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0년째 꾸준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음식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음식 나눔 활동은 ‘찬찬찬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찬찬찬 프로젝트’는 미혼·한부모 가정의 안정적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활용해 제때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반찬을 제공한다. 식품사업의 특성에 맞게 식품안전과 영양에 특히 신경 써 취약계층에 힘이 되도록 했다.

고질적인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아토피 환아 가정에는 CJ제일제당의 유산균 전문 브렌드 ‘바이오’(BYO)가 대한아토피협회를 5년째 공식 후원하고 있다. 대한아토피협회와 성남시가 진행하는 아토피 홈케어 사업을 후원하고 있고, 아토피 환아 가정이 참여하는 ‘굿바이 아토피’ 힐링 위크엔드를 후원하면서 이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저단백밥’ 출시를 통해 이웃 돕기를 진행 중이다.

‘저단백밥’은 국내에서 200여 명만 앓고 있는 ‘페닐케톤뇨증’ 환자를 위해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제품의 수율이 낮아 사업적으로는 지속해서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계속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햇반 가드닝’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소외이웃 돕기 모두를 해결하기도 했다. ‘햇반 가드닝’은 햇반 용기와 폐목재를 활용해 작은 정원을 만들어 지역 아동센터나 노숙인 쉼터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의 소비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였기 때문에 기발한 공유가치창출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CJ제일제당은 매년 4월을 봉사 주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임직원이 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CJ제일제당은 그룹 최고경영자의 나눔철학과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계승해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고 있다”라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임직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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