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신예 이연이 KBS 드라마스페셜 '굿바이 비원'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9 KBS 드라마스페셜 '굿바이 비원'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20대 청춘을 함께 보낸 반지하 자취방을 떠나려 하는 공시생 연다은(김가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연은 극에서 연다은의 집 앞 편의점 알바생 이연희 역을 맡아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연희는 편의점을 찾은 다은이 이사를 떠난다고 말하자 이에 관심을 갖고 이사를 준비하는 다은을 무심하게 챙겨줬다. 그러나 다은의 이사를 알게 된 이후 연희의 얼굴에 알 수 없는 슬픔이 담기며 보는 이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다은이 이사를 떠나기 전 한동안 그의 집 주변을 배회하던 수상한 사람이 다름아닌 연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희의 모든 비밀이 풀리게 됐다. 연희가 다은이 궁금해하던 이전 세입자였을 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다은의 고충을 이해하고 알게 모르게 다은의 집을 지키며 도움을 주던 이였던 것.

올해 초 tvN 단막극 2019 드라마스테이지 '파고'를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알린 이연은 이번 KBS 드라마스페셜 '굿바이 비원'에서도 이연은 이연희라는 캐릭터로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신인답지 않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끝까지 극의 중심을 힘 있게 끌어갔다.

이연은 지난 달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 '코스모스'에 주인공 박혜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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