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빛 바랜 3호 도움, 거친 태클 퇴장…포체티노 감독 "불운! 손흥민 고의 아냐"
손흥민 빛 바랜 3호 도움, 거친 태클 퇴장…포체티노 감독 "불운! 손흥민 고의 아냐"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1.04 07:27
  • 수정 2019-1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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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손흥민이 4일(한국시각) 열린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연합뉴스
손흥민 태클 퇴장. 손흥민이 4일(한국시각) 열린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고도 거친 백태클로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백태클의 영향으로 안드레 고메스(26·에버턴)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스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우측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후반 18분 상대 실책으로 따낸 볼을 델리 알리에게 연결하며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3호 도움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버턴의 역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고메스에게 깊숙한 백태클을 가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후 고메스의 발목이 꺾인 것을 확인한 손흥민은 충격에 휩싸인 채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보였다. 고메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비디오판독 끝에 심판은 손흥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BBC 등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고메스의 발목이 골절된 것으로 보이며 부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토트넘은 추가시간 에버턴의 젠크 토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너무 힘들었다"며 "손흥민은 망연자실했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는 아니었다. 정말 불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 13을 쌓은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