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한글 유니폼의 힘? 1골 1도움 '만점 활약'
황의조 한글 유니폼의 힘? 1골 1도움 '만점 활약'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1.04 07:41
  • 수정 2019-11-04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의조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에 성공한 보르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황의조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에 성공한 보르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황의조(27·보르도)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팀 승리를 이끌며 펄펄 날았다.

황의조는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난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낭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한글과 영문이 함께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한국 유니폼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을 위해 보르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 이벤트다. 황의조는 구단의 배려에 보답하듯 2개의 공격포인트로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골을 도왔다.

황의조의 한글과 영문 이름이 새겨진 보르도 유니폼. 연합뉴스
황의조의 한글과 영문 이름이 새겨진 보르도 유니폼. 연합뉴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낭트의 골망을 갈랐다. 문전 앞에서 뚝 떨어진 감아차기는 골 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고, 낭트 골키퍼는 이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올 여름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의 맹활약에 보르도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3무 4패(승점 18)로 리그앙 20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