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오는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파스가 공모 청약 결과 2조 817억원을 모집,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라파스는 지난 1일과 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813.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 817억 원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0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라파스는 공모가를 2만원에 확정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라파스는 세계 유일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특히 먼저 진출한 화장품 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돈버는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파스는  올해 6월 골다공증 치료제의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하고 2021년 임상 1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으며, 아토피, 천식 등의 면역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연내 임상 1상 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라파스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계 유일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스는 오는 5일 납입을 거쳐 11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산업에 진출해 트러블 케어,  안티에이징 패치, 색소침착 미백 패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로레알, 존슨앤존슨, 닥터자르트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분기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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