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소주병에서 수지, 아이린 등 연예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술병 등 주류용기에 연예인의 광고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없으면 아쉬울 것 같은 소주병에 담긴 연예인의 사진. 역대 소주 광고 모델을 모아봤다.

◆ 수지

처음처럼(2016~2019년)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는 세련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처음처럼의 역대 최연소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특히, 처음처럼은 수지와 함께 술자리 에피소드를 담은 광고 영상을 ‘학생 편’과 ‘직장인 편’으로 나누어 공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이효리

처음처럼(2006~2012년)

이효리는 청순한 이미지의 모델들이 대세를 이루던 시기에 섹시하고 이미지를 내세워 주류업계 광고 판도를 바꿔놨다. 이효리가 모델로 있던 약 5년 동안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은 15%대로 올랐고 이 기간 팔린 처음처럼은 약 20억 병으로 알려졌다.

◆ 아이린

참이슬(2019년~)

새로운 참이슬 모델로 발탁된 아이린은 여성스럽고 깨끗한 이미지로 그동안 참이슬이 선호해 온 청순한 이미지의 소주 광고 모델 계보를 이었다. 아이린은 백옥같은 피부와 여신 비주얼로 ‘깨끗함’을 강조하는 참이슬의 브랜드 이미지와 찰떡궁합이라는 평을 받았다.

◆ 아이유

참이슬(2014~2018년)

아이유는 섹시한 이미지의 타사 소주 광고 모델과는 달리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무려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과일 맛 탄산주인 ‘이슬톡톡’과 아이유의 귀여운 이미지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한동안 주류업계에서 과일 소주 열풍이 불기도 했다.

◆ 박보영

좋은데이(2016~2017년)

좋은데이는 ‘순한 소주’라는 제품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을 모델로 기용했다. 박보영은 약 2년간 좋은데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360도 VR 영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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