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는 총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대형 주문들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유수의 롱온리(long-only) 투자자 및 국부 펀드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기업 가치에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며 “방산 및 ICT 부문별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뚜렷한 한화시스템은 가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후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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