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베트남 빈곤농가에 희망나무를 지원했다.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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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교보생명이 베트남 빈곤농가에 종묘 16만 그루를 지원했다.

교보생명은 경제적 역경 극복에 초점 맞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베트남 낙후농촌지역에 희망나무 2만6400그루를 심는다고 6일 밝혔다. 빈곤농가에 유실수 종묘를 지원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희망나무가 자라게 될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떨어진 번째성(Ben Tre 省) 모까이남현으로 메콩강 하류 삼각주 지대에 위치해 홍수의 피해가 극심한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은 이 지역 빈곤농가의 30%에 해당하는 660가구에 자몽나무 2만6400그루를 지원한다. 또 농기구와 친환경 유기농 비료를 제공하고 재배 교육과 조합 구성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국제NGO단체인 글로벌비전와 손잡고 장기적 관점에서 빈곤 지역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희망나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번째성 빈곤농가 4221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16만여 그루를 지원했다. 식용, 목재, 비료, 펄프 등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이 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재배가 가능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집하장과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 교육과 기술 이전, 농기자재 지원도 병행해 농가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수확 작물의 생산성이 크게 늘고 정부로부터 특산품 인증을 받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희망나무를 지원 받은 빈곤농가의 평균 월소득은 33달러에서 5년 만에 228달러로 7배 가까이 늘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단순한 종묘 지원을 넘어 농가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에 초점 맞춰 재배 교육과 기술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종묘센터 운영과 조합 구성, 유통망 구축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관심을 가지고 빈곤농가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 극복에 초점 맞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 번째성 낙후농촌지역인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다푹호이면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해 1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베트남 번째성에 23채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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