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 선점 노력
LG전자가 'ESL모바일오픈 시즌3'을 후원한다. /LG전자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LG전자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e스포츠 후원에 적극적이다. 게임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게이밍 모니터 등 제품 홍보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e스포츠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운영단체인 ESL(Electronic Sports League)이 주최하는 e스포츠대회 'ESL모바일오픈 시즌3'를 공식 후원한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북미에서 열리는 e스포츠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1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오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 참가자는 LG G8X 씽큐(국내명 LG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사용해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유튜브, 트위치 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LG전자는 결승전 현장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G8X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북미법인대표(부사장)는 "LG G8X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은 몰입감 높은 모바일게임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더 많은 고객이 LG 듀얼 스크린의 잠재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프랑크푸르트가 새로 창단한 e스포츠팀과 2년간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e스포츠팀은 LG전자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며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등 게이밍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 산업과 연계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 된 'LG V50 씽큐 게임 페스티벌'에는 이틀간 7만명이 몰리는 성과도 보였다.

또 지난 8월에는 고성능·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앞세워 대규모 e스포츠 행사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LG전자는 이 행사에서 9월 출시 예정이었던 ‘LG 울트라기어 17’ 노트북을 미리 선보였다.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전문가 등 다양한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참가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0여대를 펍지주식회사 부스에 공급, 현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LG전자의 울트라 기어 모니터는 정교한 색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ms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게이머뿐만 아니라 폭넓은 고객들에게 고성능·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널리 알려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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