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지난 5일 '한중일 수은 협의체' 제1차 정례협의에 참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9년 제25차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Asian Exim Banks Forum, 이하 아시아 수은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1개 공적수출신용기관(ECA)과 유럽·중동·미주·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4개 옵서버 기관(아시아개발은행, 영국 수출금융청,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개발기금)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첫날인 지난 5일 수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수은 협의체’의 제1차 정례협의에는 방문규 수은 행장을 포함한 노부미츠 하야시(Nobumitsu Hayashi)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부총재, 썬핑(Sun Ping)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례협의에서 한·중·일 수은은 기관별 인프라 사업지원 동향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 기관은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확대 노력 지속 ▲프로젝트 정보교류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합의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한·중·일 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중동 등 제3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협력과 세계 경제 발전에 공동으로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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