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vs 장하나, KLPGA투어 상금왕 대결서 누가 웃을까… 8일 ADT캡스 챔피언십 개막
최혜진 vs 장하나, KLPGA투어 상금왕 대결서 누가 웃을까… 8일 ADT캡스 챔피언십 개막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1.06 19:28
  • 수정 2019-11-0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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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19시즌 KLPGA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9 개막
현재 상금 순위 1위 최혜진
최혜진(왼쪽), 장하나.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019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대 화두는 최후의 상금왕이다. 최혜진(20)과 장하나(27)가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최혜진이 장하나에 근소하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종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속단할 수 없다. 시즌 말미로 치닫는 KLPGA가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골프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상금왕 다툼에서 유리한 쪽은 최혜진이다.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으로 상금 1억60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2억 원(12억314만 원)을 돌파했다. 일주일 전까지 장하나에게 내준 상금 선두 자리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장하나는 11억4572만 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둘의 상금 차이는 5741만 원이다. 8일 천안 우정힐스CC(파72ㆍ663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은 1억2000만 원이다. 최혜진과 장하나 둘 중 한 명이라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상금왕까지 확정한다.

앞서 최혜진은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9 결과에 상관없이 다승 1위를 확정했다. 또 대상 포인트 60점을 얻어 합계 564점을 쌓았다. 2위 박민지(21)가 455점을 기록하고 있어 최종전 성적과 관계 없이 추월할 수 없다. 최혜진이 대상 영광까지 거머쥐었다. 최혜진은 지난해에도 대상과 신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KLPGA 대세로 떠올랐다. 그에게 남은 건 프로 골퍼에게 자존심과 같은 상금왕 타이틀이다.

지난달 LPGA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 /LPGA 트위터
지난달 LPGA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 /LPGA 트위터

장하나는 10월에만 2승을 쌓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막을 내린 2019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최혜진 못지않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발목을 다쳐 회복을 위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엔 참가하지 않았다. 재충전 시간을 가진 그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장하나는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재진출 자격을 얻었으나 국내 무대에 남기로 했다. 5일 후원사 비씨카드를 통해 “LPGA투어 재진출을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에 남겠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2015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4승을 쌓고 2017년 5월 돌아왔다. 당시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골프 1등도 중요하지만 실제 느끼는 생각들이 더 중요하다”며 “저와 가족, 가정의 행복이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이 아닌가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0시즌엔 올해와 같이 KLPGA투어 위주로 하며 일정이 맞는 LPGA투어를 선별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8일 개막하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엔 80여 명이 참가한다. 컷 없이 사흘간 경기하는 게 특징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나연(32)과 일본 무대를 휩쓴 ‘보미짱’ 이보미(31)가 초청 선수로 대회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