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양현종 10K' 한국, 최약체 호주에 5-0 완승... 연속 우승 시동
[프리미어 12] '양현종 10K' 한국, 최약체 호주에 5-0 완승... 연속 우승 시동
  • 고척=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1.06 21:55
  • 수정 2019-11-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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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3회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OSEN
김하성이 3회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호주를 따돌리고 프리미어 12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C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1회 대회(2015 프리미어 12) 우승팀인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최약체 호주에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호주전 5연승을 달린 한국은 상대전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양현종(31)은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무려 10개를 잡아냈고, 단 1피안타 만 허용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자랑했다. 최고 시속 148㎞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를 고루 섞어 던지며 호주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타선에선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 타자로 나선 주장 김현수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최정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장한 9번 허경민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3번 이정후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가 결승타를 때린 뒤 '안녕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OSEN
김현수가 결승타를 때린 뒤 '안녕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OSEN

한국은 2회 말 상대 선발 팀 애서튼을 두들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양의지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민병헌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3회 말에도 키움 히어로즈 소속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가 우월 2루타를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양현종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6회 말 승기를 잡았다. 김재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민병헌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9번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8회 말 호주 투수들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쐐기점을 뽑았다. 2사 후 허경민과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하성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이정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 도망갔다.

한국은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이용찬-원종현이 3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