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낙연 국무총리 "부당한 경제 조치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재검토"
지소미아 종료. 정부가 "일본의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를 다시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부가 "일본의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를 다시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방콕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에 대한 일본의 발표가 국제적 기준에 맞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7월 이후에 취한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 조치를 철회하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일본 현지 매체 요미우리 신문은 조지프 영 주일 미국 임시 대리대사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그가 '한국 정부에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미국의 국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명확히 전하고 있다.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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