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외고·자사고 2025년 일반고 전환"
외고·자사고. 정부가 외국어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을 폐지한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부가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등을 폐지한다.

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유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9년 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49곳)의 모집 특례도 폐지한다.

1970년대 고교평준화로 지역별 명문고가 사라진 뒤 엘리트 교육을 수행한 외국어고와 자사고 등이 일반고로 모두 전환되면 사실상의 '완전 고교 평준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는 2025년 이후에는 학생 선발 권한이 없어지고 다른 서울 시내 학교처럼 학생 선택에 따라 지원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월 100만원가량 내야 하는 학비도 사라지고, 다른 고등학교처럼 무상 교육이 시행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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