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CJ올리브영은 7일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면적은 7만2000㎡(제곱미터)로 축구장 9개를 합친 크기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경기도 군포에 있던 복합물류센터를 이전해 확장한 것이다. 4개 건물에 분산됐던 기존 시설은 지상 4층 규모의 단일건물에 들어가게 됐다.

오프라인 매장 물류 센터에는 박스 단위 상품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할 수 있는 ‘크로스 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낱개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도 향상시켰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에는 ‘QPS’(Quick Picking System) 설비를 통해 주문 상자와 상품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오는 방식으로 물류 분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CJ올리브영은 “무엇보다 그동안 분리 운영됐던 매장물류(B2B) 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 센터를 한 건물에 통합해 센터 간 재고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라며 “760여개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