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연말을 앞두고 CJ문화재단에서 기획 및 지원하는 튠업 스테이지 공연이 줄지어 열린다.

이번 연말 공연은 레파토리가 다채롭다. CJ문화재단이 10년 넘게 튠업, CJ음악장학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음악 컬러와 가능성을 가진 젊은 신인 뮤지션들의 활동을 지원해온 덕이다.

9일 오후엔 늦가을 정취를 더해줄 재즈 공연이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2019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가 그것. 버클리 음대 등 해외 음악 대학의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CJ음악장학사업과 연계해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버클리 음대 교수진 및 버클리 출신 젊은 재즈 뮤지션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재즈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튠업뮤지션이자 버클리음대 전액 장학생 출신 싱어송라이터 겸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EBS선정 한국 재즈의 새 얼굴인 피아니스트 최윤화 밴드, 팝스타 고(故) 휘트니 휴스턴과 셀린디온 등 쟁쟁한 팝스타와 작업한 보컬리스트 재프 램지의 패컬티 밴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16일에는 튠업 20기 뮤지션으로 선정된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1인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가 첫 단독 공연 'HD! ED!'를 개최한다. '매일이 휴일'이라는 공연 콘셉트에 걸맞게 따스한 일상의 감성을 노래하는 데이먼스 이어의 휴일 같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데이먼스 이어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한정판 MD와 단독공연에서만 공개하는 다채로운 밴드셋 무대도 만날 수 있다.

CJ문화재단이 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과 연계해 참여하고 있는 '라이브클럽데이'는 연말을 맞아 특별히 글로벌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인디 음악의 성지 속 공연 인프라 활성화에 기여하는 '라이브클럽데이'는 오는 29일 CJ아지트를 비롯한 홍대 인근 9개 공연장에서 각각 '아시안 팝 스테이지'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CJ아지트 광흥창 무대의 경우 '튠업 스테이지 인 서울'을 타이틀로 튠업 뮤지션인 웨터와 대만의 인기 밴드 노 파티 포 카오 동 등이 출연해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무대를 꾸민다.

CJ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고 있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문 뮤지션 민수의 단독 공연 'XXLove'도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민수는 '제 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튠업 스테이지 위드프렌즈'의 세 번째와 네 번째 공연도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 튠업 뮤지션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인디뮤지션들의 협업으로 국내 음악 생태계 활성화와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면서 튠업 뮤지션들에게는 또 한번 자신의 음악을 펼칠 무대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기획 배경이다.

오는 24일은 튠업 뮤지션 빌리어코스티가 이민혁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섬세한 가사와 따스한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빌리어코스티와 수줍고도 애절한 감정으로 꿈 같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민혁의 만남으로 두 싱어송라이터의 다정하고 따뜻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다음 달 6일부터 3일 동안은 튠업 뮤지션 3팀 오존, 죠지, 아도이의 튠업 스테이지 위드프렌즈 공연 '존죠아'가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펼쳐진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이야기하는 오존, 신선한 유머를 겸비한 R&B 아티스트 죠지, 청춘을 노래하는 커머셜 밴드 아도이의 첫 컬래버레이션 콘서트다. 6일은 아도이와 죠지, 7일은 아도이와 오존, 8일은 죠지와 오존이 같이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션들과 관객간 소통을 돕기 위해 공연장 공간 지원 및 재미있는 공연 기획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늦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의 길목을 매력적인 젊은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과 함께 더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위 공연 관련 정보는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문화재단 연말 공연 시리즈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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