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4일과 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8000~1만원이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96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026개 기관이 참여해 945.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혁신과 도전으로 국내외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이며,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금을 활용해 기존 주력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조합, 펀드조성, 해외사업 등 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2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1~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32만주(20%)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주요 업무는 IB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 등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이며, 특히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의 증권사 상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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