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종료, 전통 강호 강세 속 맨시티만 울상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종료, 전통 강호 강세 속 맨시티만 울상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1.07 18:20
  • 수정 2019-11-0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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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ㆍPSGㆍ유벤투스ㆍ레알 마드리드 나란히 승리
토트넘도 손흥민 멀티골 활약 힘입어 즈베즈다 대패
맨시티, 아탈란타 원정서 1-1 무승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7일(한국 시각) 아탈란타 원정에서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4분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아탈란타 마리오 파샬리치(왼쪽).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일정이 7일(이하 한국 시각)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A조부터 D조까지 총 8경기가 펼쳐지며 유럽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8경기 중 맨체스터 시티(맨시티ㆍ잉글랜드)를 제외한 각 리그 강팀이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유럽 무대에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경기는 손흥민(27)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B조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원정이었다. 직전 경기인 4일 에버턴 FC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안드레 고메스(26)에 가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이 트라우마를 견디고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많은 기대가 쏠렸다.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당 징계를 철회했다. 레드카드 판정도 없던 일이 됐다.

즈베즈다 원정서 멀티골 활약으로 토트넘 4-0 승리 이끈 손흥민. 123골로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
즈베즈다 원정서 멀티골 활약으로 토트넘 4-0 승리 이끈 손흥민. 123골로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자유의 몸이 된 손흥민은 곧바로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123골로 한국인 유럽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 승점 7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 뮌헨은 이날 홈구장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터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와 이반 페리시치(30)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4전 전승 승점 12를 기록했다.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양분하는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 신예 호드리구 고에스(18)의 해트트릭과 카림 벤제마(32)의 멀티골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33)의 1골을 더해 갈라타사라이 SK(터키)를 6-0으로 대파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로 같은 시각 홈구장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클럽 브뤼헤 KV(벨기에)를 1-0으로 제압한 파리 생제르맹 FC(PSGㆍ프랑스)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PSG는 4전 전승 승점 12로 앞서 나갔다.

갈라타사라이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 신예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D조 유벤투스 FC(이탈리아)도 뮌헨,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와 같이 전통 강호로서 위용을 뽐냈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아론 램지(29)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9분 뒤 알렉세이 미란추크(24)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더글라스 코스타(29)의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원정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조 바이에르 04 레버쿠젠(독일)도 홈에서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제압헸다. 유벤투스가 3승 1무 승점 1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승 1무 1패 승점 7로 각각 D조 1위, 2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승점 3)은 3패 뒤 첫승을 따내며 추격 불씨를 살렸다.

C조 2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가 아탈란타 BC(이탈리아) 원정에서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6) 퇴장 변수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막판까지 아탈란타의 파상공세를 막아야 했다. 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홈에서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겼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3-1로 앞서다 추가 시간에만 2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가 3승 1무 승점 10으로 1위를 유지했다. 자그레브와 샤흐타르는 1승 2무 1패 승점 5로 동점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