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원투펀치' 김광현, 캐나다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프리미어 12] '원투펀치' 김광현, 캐나다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 고척=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1.07 21:39
  • 수정 2019-11-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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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좌완에이스 김광현(31)이 ‘복병’ 캐나다를 상대로 쾌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캐나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7개 잡았다. 빠른 공 최고 시속은 151㎞를 찍었고 전체 77구 중 56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도 완벽에 가까웠다.

한국은 전날(6일) 호주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에 이어 이날은 김광현이 까다로운 상대인 캐나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김광현은 위력적인 구위로 캐나다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2회 말 돌발 변수와 마주했다. 앞서 2회 초에 양의지의 파울 타구에 맞은 자일로 멘도사 주심이 공수 교대 때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투구를 준비하던 김광현은 심판이 교체될 때까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끄떡없었다. 투구리듬이 끊겼음에도 사운더스-르블랑-레너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을 돌려세웠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친 김광현은 5회 선두타자 레너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폼페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토소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처리했다. 이어 르블랑을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초 한국 타선이 2점을 지원하자 김광현은 더욱 힘을 냈다. 6회 말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김광현은 2-0으로 앞선 7회 말에 좌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