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자간담회에서…“직원 업무공조·인사·복지 등 여러면에서 합리적”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인 김포경찰서를 두고 '관할 구역 재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청장은 7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업무 효율성과 경찰 직원 인사 복지 등 여러 차원에서 김포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김포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직원들은 경기북부청 관할인 고양시 일산 지역, 파주시 등에 거주하고 있는데다 지역 정서 상 인근의 부천시, 안산시 등과도 교류가 어려운 형편”이라며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치안활동의 업무효율성과 대북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때 경기지역의 안보치안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으로 관할 이관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 청장은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 사례에서 보듯 김포에서 발생한 돼지 열병에 대해 경기북부청이 관할하며 공조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며 "각종 가축 전염병, 대북 안보 치안 등 분야에서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김포경찰서는 경기북부 관할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해영 청장은 “김포경찰서의 관할 이관은 경기북부청 개청 당시부터 지역사회 내부에서 숱하게 요구된데다 몇몇 사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더욱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청 본청에 관할 이관을 계속해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6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서 독립청으로 승격했으며 한강 이북 10개 시·군을 관할하게 됐다. 당시 대북 접경지인 김포시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한강 이남에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최준석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