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양주 테크노밸리 위치도.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의 첨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7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양주시,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원 30만1000㎡ 부지에 1424억원을 투입해 섬유·패션·전기·전자를 비롯한 첨단섬유, 디자인산업 등의 기업을 입주시켜 경기북부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경기도와 양주시(37%), 경기도시공사(63%)가 총 1424억여원을 분담해 오는 2024년 산단조성이 마무리된다.

착수보고회와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양주테크노밸리는 전철1호선 양주역과 GTX-C노선 덕정역을 비롯해 국도3호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과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반영에 따른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확대로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풍부한 기업 입주 수요를 비롯해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직주근접의 정주환경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양주시, 나아가 경기북부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의 2019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경기도의 2019년 제4회 지방산업입지심의회를 통해 개발 물량을 확보했다.

이성호 양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 등이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사설계용역착수보고회'에 참석, 설계용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양주시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 이성호 양주시장, 안태준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 박재만·박태희 경기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은 “제가 대표발의한 조세특례법 통과로 양주의 기업유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의 판교’로 가꿔가겠다”며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양주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기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 산업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낙후된 북부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여 남·북부 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태준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도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지역의 미래복합형 첨단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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