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음식문화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국순당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한-베 음식문화축제’에 참가해 우리 술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가 주관하고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주최한다. 올해 11회째 열리는 행사로 평균 25만명이 방문하는 베트남 최대 음식문화 행사다.

국순당은 지난해부터 참여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막걸리와 백세주 등 우리나라 전통주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막걸리협회와 공동홍보관에서 국순당 생막걸리와 과일막걸리 3종(복숭아, 바나나, 청포도) 등 국순당 주요제품의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국순당의 지난해 베트남 수출 규모는 2015년 대비 55% 성장했다.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동남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스즈키컵’을 기념해 판촉을 진행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베트남이 우승하며 국순당 막걸리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오르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10월까지 국순당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현재 국순당은 베트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 채널 10여 곳 680여 매장에 입점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대표 외식기업 골든게이트그룹이 운영하는 ‘고기하우스’(gogi house)에 국순당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쌀 문화권으로 쌀을 발효한 막걸리 등 우리 술이 현지인들의 기호에 잘 어울려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베트남 막걸리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