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해찬, 지역화폐·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협력 '맞손'
이재명·이해찬, 지역화폐·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협력 '맞손'
  • 최준석 기자
  • 승인 2019.11.10 11:21
  • 수정 2019-11-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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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경기도 지역구 여당 의원들 총출동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 조정식 · 전해철 · 윤호중 · 김경협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 조정식 · 전해철 · 윤호중 · 김경협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 협의를 통해 경기도 지역화폐 사업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광역버스 국가사무화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한민국 최대지자체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의 일선에서 지원하고 함께하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규모 14조 국비를 확보한데 대해 경기도민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경기도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지 않고 모두 잘사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애써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지역화폐 확대'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광역버스 국가사무화 비용 국가부담' 등을 제시하며,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지역화폐 확대'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 지도부의 노력으로 경기도에서 시작된 지역화폐발행 사업이 대한민국의 대세가 됐다”며 “지역화폐규모가 확장될텐데 정부지원 예산규모가 예측한 것 보다 적어 우려가 된다. 증가율에 맞춰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지역경제활성화, 모세혈관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정부도 장기임대주택 공급여력을 갖고 있는데 정부 규제 때문에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규제만 합리화해주면 지방정부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역버스도 국가 사무화하기로 했는데 비용을 경기도가 다 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용을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챙겨줬으면 하는 각별한 바람이 있다”라며 규제 완화와 광역버스 국가사무화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지역화폐가 3800억이나 되고, 2600억이나 사용되는 등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리잡은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하고, 국비 추가지원도 당정 협의하겠다”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광역버스 국가사업을 추진하면서 비용을 지방정부가 내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 이 역시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은 “예산확보 만큼이나 중요한게 예산집행인 만큼 최대한 협조해 예산집행율을 늘리고 확장추경도 해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지방정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257만명이 출퇴근에 53분을 소비하는 것은 경기도는 물론 국가경쟁력에 엄청난 장애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당에서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이제 서울을 넘어 전국 제1의 지방자치단체 위치에 올라서 있다”며 “그에 걸맞게 경기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경제, 국민복지 사업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방재정은 자체 투자재원은 감소하고 법정의무지출은 증가하는 추세”며 “지방이 살아야 중앙이 살수 있는 만큼 국고보조금 사업을 포괄보조금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은 “경기지역화폐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책 중 하나로 검증될 만큼 정책실현이 됐다”라며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등도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 해답을 제시할 만큼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 박광온·설훈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민주당 중앙당 핵심 당직자'와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 김상희·임종성·권미혁 의원 등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염종현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아울러 이 지사는 이날 114개에 달하는 '2020년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증액도 요청했다.

경기도가 요청한 주요 국비사업 예산은 총 7조5986억8400만원으로 정부예산안인 5조7922만1900만원보다 2조577억36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증액을 요청한 주요 국비사업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8개노선 (4734억원) ▲국지도 12개 노선 (236억원) ▲교통약자 이동편의 저상버스 (147억원) ▲전기버스 도입 (60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지원사업 (325억원) ▲주한미군 평택지원 (329억원)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 설치운영 지원 (7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