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개그우먼 이영자 표 '영자의 서재'가 화제다.

9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77회에서 이영자는 ‘영자의 서재’라는 새로운 코너 속 코너를 선보였다. 이영자가 책을 뽑아 보듯 맛집 위치와 음식을 술술 말하고 음식을 책에 비유하는 새로운 맛 표현을 한 것이다.

이 날 이영자는 매니저 송성호에게 여러 맛집을 읊어주며 함께 식사 메뉴를 정했다. 최근 발견한 햄버거 맛집이 있다며 “수필집 두께의 탱탱한 새우 패티, 그런 새우의 바닷내음을 잡아주는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를 생각하는 이영자의 마음은 빛났다. 햄버거를 주문할 때 매운 것을 못 먹는 매니저를 위해 고추냉이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말한 것이다. 섬세하게 매니저 입맛을 기억하고 배려하는 이영자의 모습에 매니저는 심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 표 맛 표현과 먹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 햄버거의 별책부록과 같은 밀크티를 마신 것이다. 이영자는 “거하게 식사해도 소식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의 밀크티다.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마음까지 부드럽게 만드는 맛이다”라며 여전한 맛 표현을 보여줬다.

사진=MBC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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