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알리바바 쌍십일 쇼핑축제, 1시간 3분 59초 만에 매출 한화 16조5천억 원 달성
알리바바. 알리바바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알리바바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11일 오전 0시(현지 시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열렸다. 쇼핑축제가 시작되자 알리바바의 매출액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갔다. 이날 알리바바는 1분 36초 만에 100억 위안 (한화 1조6500억 원)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2018년 보다 2분 5초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이날 알리바바 거래액은 12분 49초 만에 500억 위안을 넘어섰다.

그리고 1시간 3분 59초 만에 1000억 위안, 한화 16조5천000억원을 넘겼다. 알리바바 측은 11일 자정까지 지난 2018년보다 1억 명 더 많은 5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액도 지난해 35조 원을 뛰어넘어 4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선 쌍십일 쇼핑축제는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날이라 원래 독신자의 날이란 뜻의 광군제로 불렸는데, 이를 알리바바가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광군제는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백화점 등도 할인 대전에 뛰어들면서 전 중국 차원의 소비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이번 거래 실적은 중국 경제의 활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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