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sell) 류현진' 드디어 움직이는 보라스
'셀(sell) 류현진' 드디어 움직이는 보라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1.11 17:42
  • 수정 2019-1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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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의 FA 협상을 맡고 있는 스콧 보라스가 12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를 전후해 기자들과 만나 협상 과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류현진(사진)의 FA 협상을 맡고 있는 스콧 보라스가 12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를 전후해 기자들과 만나 협상 과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유계약(FA) 대박을 노리는 류현진의 거취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각)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단장 기간에 미디어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단장회의는 12일부터다. 보라스가 이 기간 중 미디어와 만나 FA 현안 등을 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보라스는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과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 그리고 류현진을 모두 고객으로 삼고 있다. 굵직한 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으로선 보라스를 상대해야 한다. 류현진과 콜을 비롯해 보라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댈러스 카이클을 모두 품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보라스가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을 이야기 보따리에 주목하면서 "단지 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이번 오프시즌에서 히트할 다른 유능한 선발투수들 또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라스 사단'에 속한 류현진은 앞으로 있을 FA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카이클까지 협상 과정을 꿰뚫고 있는 보라스가 류현진의 협상 과정에서도 몸값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송재우 본지 논설위원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보라스는 현재 서로의 패를 감춘 채 일종의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며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을 대상으로 한 보라스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귀국해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협상은 보라스코퍼레이션에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