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
은행권, 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11.11 14:56
  • 수정 2019-11-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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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이탈 방지
은행들이 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픽사베이, 각사CI
은행들이 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픽사베이, 각사CI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지난달 30일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오픈뱅킹에 일부 오류가 드러난 가운데 은행들이 모바일 앱 개편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고객들이 타행 계좌 조회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불편함을 겪자 은행들이 고객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SOL)을 추가 개편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출시에 앞서 지난달 28일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MY자산’과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를 신설했다.

MY자산은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부동산, 자동차, 현금영수증 등 흩어져 있는 자산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이프는 고객의 자기개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고객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MY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을 분석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다. 데이터 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으로 기업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개별 금융회사에 접근할 필요 없이 한 플랫폼에서 정보관리, 자산관리, 신용관리, 상품가입 등이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현재 연령별, 그룹별로 타깃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컨시어지 형식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오픈뱅킹에서 타행 계좌를 일일이 입력하는 불편함이 제기됨에 따라 이달 안에 은행권 공동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를 활용한 계좌 자동 입력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흩어진 자금을 한데 모으는 ‘집금 서비스’ 기능을 포함해 다른 은행과 같은 오픈뱅킹 연동 상품 서비스를 조만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ATM 출금, 환전, 비대면 자산관리, API 제휴 기능도 덧붙여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타행 간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 은행의 모바일 앱으로도 여러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은행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객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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