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이 1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신한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대출이다.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에 비해 금리와 상환기간 등에서 유리한 대출 상품이다.

그러나 대출 신청 시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제출 서류도 많다는 점에서 대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양사는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대출 정보 대사 작업과 신속한 민원 처리 대응 체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 고객의 기관 방문 횟수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실행 기간도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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