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철벽마운드ㆍ김재환 3점포' 김경문호, 미국에 완승
[프리미어12] '철벽마운드ㆍ김재환 3점포' 김경문호, 미국에 완승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1.11 22:27
  • 수정 2019-11-11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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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김경문호의 첫 홈런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김재환이 김경문호의 첫 홈런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김경문호가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경문(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슈퍼라운드 미국과 첫 경기서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C조 1위(3승)로 1승을 안고 일본에 입성한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 때 결승 상대였던 미국을 격파하고 슈퍼라운드 첫승을 올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대만이 멕시코에 0-2로 패했고, 한국이 미국을 꺾으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이 슈퍼라운드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대만·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의 우승 경쟁 상대인 일본은 같은날 호주와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장단 10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주며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최소 실점으로 미국 강타선을 막았다. 실점은 솔로포로 내준 점수가 유일했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92개.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양현종에 이어 이영하와 이용찬, 조상우가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선 김하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재환도 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양현종이 1사 후 알렉 봄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로버트 달벡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4번 타자 앤드류 본에게 좌전 안타까지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에이스 양현종은 제이크 크론워스와 브렌트 루커를 침착하게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공수교대 뒤 바로 반격을 펼쳤다.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 1회 말 1사후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5번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경문호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었다.

양현종은 6회 초 선두타자 루커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뒤 3구째를 통타 당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워터스와 크라츠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9번 채텀과 1번 아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3루에 놓였다. 그러나 위기에서 올라온 이영하가 봄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7회 말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박민우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하성이 2루타를 터뜨리며 4-1을 만들었다. 중견수 아델이 타구 위치를 잘못 판단해 뜬공 타구가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타자 이정후도 좌월 2루타를 터뜨려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5-1로 도망갔다.

5-1로 앞선 8회 수비에서는 좌익수 김현수가 정확한 홈 송구로 대주자 에드워드를 아웃시켰다. 바뀐 투수 이용찬의 무실점 이닝을 지원했다.

9회엔 대표팀 '수호신'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볼넷, 1사 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