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면금지법 시행 후 홍콩 도심 곳곳서 저항 시위
홍콩 시위 이유. 홍콩 시위 이유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홍콩 시위 이유 관련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지난 9월 4일 캐리 람 행정장관은 홍콩 시위대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여 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송환법이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대만과 중국 등의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홍콩 재야단체는 송환법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로 반정부 인사 등이 인도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했고,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몇달째 이어져 왔다.

홍콩 정부가 송환법 철회 뜻을 밝혔지만 복면 금지법을 강행하며 시민들을 자극했다.

지난 10월 홍콩 시위대는 "마스크를 쓰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고 외쳤다. 앞서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후, 홍콩 시위대의 반대 시위가 보다 격렬해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8월 홍콩에 설치된 '스마트 가로등' 1대를 넘어뜨리고 19대를 훼손했다. 이들은 가로등이 시위 참가자들을 촬영해 사적 정보를 캐내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 시내에 설치된 최첨단 카메라와 센서로 무장한 해당 가로등이 가까운 미래 자신들을 용도로 활용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파괴에 나선 것이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는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감시와 통제 시스템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홍콩 #시위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