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성 확인하게 한 '매너손'...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진짜 이유
손흥민 인성 확인하게 한 '매너손'...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진짜 이유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11.12 09:45
  • 수정 2019-1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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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앞에 선 아이가 비를 맞지 않도록 머리 위를 손으로 가려주고 있다. /더 선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이 앞에 선 아이가 비를 맞지 않도록 머리 위를 손으로 가려주고 있다. /더 선 홈페이지 캡처, 원본 영상은 '매치데이투어 MatchDayTour' 유튜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손흥민(27ㆍ토트넘 홋스퍼)은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갖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기장에서 그가 보여준 일부 행동들도 이러한 평가를 입증한다.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골을 뽑았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손흥민의 경기 전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비가 내렸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에스코트 키즈도 함께 나타났다. 손흥민은 자신의 앞에 선 에스코트 키드가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의 손을 아이의 머리 위에 올리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아이는 이를 뒤늦게 알아 차리고 손흥민을 봤다. 손흥민과 아이는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은 중계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널리 퍼졌다.

현지 대중지 더 선은 11일 “손흥민은 에스코트 키드가 비 맞는 것을 막아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축구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후에도 남다른 매너를 선보였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에 패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이 경기장을 떠날 때 손흥민은 버스에 올라 일일이 포옹하며 위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란과 16강전 후엔 지쳐 앉아있는 이란 선수의 두 팔을 잡고 일으키는 장면도 연출했다. 손흥민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축구 선수인 진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