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 김혁태 국방부 일자리정책과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 멜레세 테세마 참전용사 협회장,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이 지난 11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복지회관 건립식에 참여해 축하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을 맞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지주는 이번 행사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라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타켈레 우마 반티(Takele Uma Banti)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협회장 등 참전용사와 그 가족, 지역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지주는 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4년엔 태국 방콕에, 2017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준공했다. 이번에 에티오피아에 준공한 참전용사복지회관은 세 번째 복지회관이 됐다.

이번에 준공한 참전용사 복지회관은 현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생존 참전용사들 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 한국문화 교육과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하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파병국가였다.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했다. 현재까지 생존한 참전용사는 1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준공식을 가진 뒤 참석자와 함께 오찬을 갖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총 50명에게 1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케냐 세종학당 사물놀이팀을 초청하는 등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지주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그 후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장 및 부회장, 그리고 한국에 유학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했다. 2017년 8월에는 태국 참전용사들을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했고, 당시 태국 참전용사들은 롯데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롯데지주는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2017년부터 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터키 등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롯데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보은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