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는 29일 진행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손님 끌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카드사들이 오는 29일 글로벌 쇼핑 대목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아마존닷컴과 손을 잡고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7일 아마존닷컴과 향후 3년간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 협력 플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신한카드 고객이 아마존닷컴에서 130달러 이상 구매시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시 30달러 즉시 할인을 해준다. '블프' 기간 품절을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행사를 시작, 내달 15일까지 한달 간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블프' 당일 오전 9시부터 아마존닷컴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5%, 최대 75달러를 청구할인한다. 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70, 뉴욕 1등석 왕복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현지결제나 온라인직구 누적 사용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결제액이 300달러 이상이면 3만원, 500달러 이상은 5만원, 700달러 이상은 7만원을 추첨 없이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1000달러 이상일 경우 5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는 마스터카드로 이벤트를 중복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역시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탑재된 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이와 별도로 유니온페이 브랜드인 자사 카드로 아마존닷컴,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허브, 샵밥에서 2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직구 고객이 차별적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아마존닷컴과 플랫폼 연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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